라디오한국에서 매주 방송되고 있는 '변재준의 건강칼럼' 방송원고입니다.
| 방송날짜 : | Feb 10,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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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이염
어린이 중에 중이염에 걸리지 않고 자라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아이가 감기 기운이 좀 있다가 갑자기 열이 나며 귀가 아프다고 하면 십중필구는 중이염에
걸린 것이다.
중이염이란 고막 안쪽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고, 이것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에 급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오늘은 어린이의 급성 중이염에 대해서만 말한다.
중이염을 이해하려면 귀의 구조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의 세부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귓바퀴를 포함하여 포함하여 귀의 바깥쪽으로부터 고막까지를 외이, 귀의 안쪽 아주 깊은
곳을 내이라고 한다. 중이는 고막 안쪽으로부터 내이에 이르는 작은 공간을 말하는데, 이 공간은 이관이라는 가느다란 튜브로 목과 연결되어 있고, 쌀알 크기만한 세개의 작은
뼈가 내이까지 연결되어있다.
이관이란
무엇인가?
이관은 이를 발견한 16세기 의 해부학자 Eustachius의 이름을 빌어 Eustachian tube라고도 하고 , 이를 줄여 E-tube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가 코를 막고 귀로 바람을 불어 넣으면 뻥하고 귀로 바람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데, 이것은 바로 이관을 통해 공기가 중이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이관이 중이염의 발생에
아중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성중이염은
왜 생기는가? 중이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중이에 침입하여 생기는데, 주로 감기 끝에 이관을 통하여 감염이 전파되어 생긴다. 다시말하면
감기에 걸렸을때 목이나 코로부터 이관을 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중이로 옮겨가서 중이염을 만드는 것이다.
어린이가
중이염이 잘 걸리는 이유는? 어린이에서 이관이 성인에 비교해서 넓고 짧으며 수평으로 누워 있어 감염이 쉽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것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
급성
중이염의 증상: 많은 경우에
중이염은 감기 후에 오므로 중이염이 생기기 전에 아이들이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 등의 감기기운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중이염이 생기면 귀에 무엇이 꽉찬 것같은 느낌이 들고, 귀가 아프며, 소리가 조금 덜 들린거나 자기 말소리가 울려 들리는 수가 생긴다. 증상이
진행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열이나기 시작한다. 2-3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증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자꾸 보채고 귀를 만지거나 잡아당기며 잘 안놀게 된다. 열이 심해지면 아이가 잘 안먹고 토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진찰을 해보면 고막이 벌겋게 되고 부어올라 있는 것을 관찰할수 있어 쉽게 진단을 내리게
된다.
귀에서 진물이 나는 것은 아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중이염이 더 심해지면 고막에
작은 구명이 뚫리고(이것을 고막천공이라고 한다) 중이에 고여있던
약간 노란색의 염증의 분비물들이 귀밖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 것이다.
일단 고막천공이 생기면 중이내에 압력이 줄어들므로 귀의 통증은 없어지게 된다. 요즈음에는 항생제가 많이 개발되어 여기까지 가는 경우는 흔치 않으나 어르신들은 과거에 중이염에 걸려 귀에서 분비물이 나올때까지 진행하는 경우를 흔히 경험했을 것이다.
급성중이염의
치료: 급성중이염은
항생제로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병이다. 그러나 급성중이염은 이관을 통해 중이에 통기가 되면서 자연회복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중이염의 일부는 항생제가 필요없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고,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내성균의 출현이 문제가 되므로 모든 경우에 항생제를 쓰는 것은 아니다. 항생제를 쓰게되면 대개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일차선택약으로 쓰게 되는데, 아목시실린이라는
약을 고용량으로 하루에 두번 쓰는 것이 가장 추천되는 방법이다.
귀안에 직접 약을 넣어서 치료할 수도 있는가? 이미 고막의 천공으로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국소적인 항생제 점이액을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중이에 분비물 또는 고름이 많이 고여서 통증이
심하고 열이 안가라 앉으면 자연적으로 고막천공이 생기깨 떄까지 기다리지 않고 인공적으로 고막을 절개하여 분비물을 배출시키는 경우도 있다.
급성중이염의
합병증: 중이염이 치료가
잘 안되거나 여러번 재발하게 되면 뚫어진 고막이 막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분비물이 나오고 난청을 유발하는 만성중이염으로 되거나, 중이에 계속 물이 고여 있어 귀에 무엇이 꽉찬 느낌이나 난청을 유발하는 하는 삼출성중이염이란 상태로 되거나, 심하게는 귀안쪽으로 염증이 확산되어 내이염, 뇌막염, 뇌농양, 정맥동염, 얼굴의 신경마비
등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요즈음에는 그리 흔하지는 않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의사들은 중이염의 치료과정 중에 정기적인 관찰로 증상이 없어지고, 고막이나 기타 검사소견이 정상화 되고 청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